나절로미술관 

Jin-do Najulro Museum of Art

1995년 오랜 시간 버려져 있던 고향의 폐교를 구입하여 홀로 23년 동안 자연과 씨름을 했다. 5천여평의 운동장에 여러가지 꽃을 심어 관찰한 뒤 미술관과 가장 어울리는 마가렛꽃을 찾게 되었고 그 이후 매년 5월이면 미술관 천지엔 꽃과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열린다 이상은 관장에게 나절로미술관은 5천평의 크나큰 하얀 도화지다 그 넓디 넓은 자연 속에서 물이 흐르고 음악이 흐르고 담쟁이가 소설을 쓰듯 초가를 오른다 약간은 덜 떨어진 사람마냥 허스름한 흙으로 만든 찻집과 비 올 때는 시름없이 눈 올 때는 낭만 속에서 관람객들과 미술관을 음미 하고자 한다 또한, 답답한 건물 안에서 느끼는 감동에 지쳐있는 도시인들에게 살아 숨 쉬는 미술관을 여기 진도 나절로미술관에서 접하게 될 것이다.